★ 210일 아기 ★

 

7개월을 맞이한 로은.

로은이가 벌써 나와 함께 한 시간이 7개월이나 지나갔다.

매 시간시간은 힘들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는데

돌이켜보니 

마냥 짧기만 했던 시간들. 

 

시간을 되돌린다고 하면

조급했던 마음들은 내려놓고

더 잘 해줄 수 있을텐데..

앞으로도 엄마가 더 우리 아가 사랑해줄께♡

 


촉감놀이 (오이편)

 

로은이가

5개월 후반쯔음

오이를 처음 넣었을때 오이 알러지 반응이 있었다.

 

처음에는 

오돌도돌 나있던 두드러기에 놀라긴 했지만

금방 가라앉겠지 싶어 놔뒀는데 일주일이나 지속되어 

결국은 병원에서 약 처방을 받아와 3일동안 먹고 그제서야 가라앉았던 일이 있었다.

 

6개월 한달 동안은

오이를 피해 이유식을 했고.

 

7개월차 접어들었을 때

알러지를 이겨보자!

이젠 괜찮을꺼야! 라는 나의 고집으로

이유식에 오이를 넣어보았고

괜찮은듯하여

그날 오후

오이 촉감놀이까지 진행해봤다.

 

 

** 혹시 몰라 오이 껍질과씨는 모두 제거하고

10분정도 찬물에 담가두었다가 주었다 **

 

오이

오이 알러지가 있었던 아기 맞아?

오이를 주자마자 바로 입으로 직행!!

 

괜..괜찮니???

 

사실 주면서도 엄마는 벌벌 떨었다는;;; ㅋㅋ

 

본격적으로 씹어주고

 

터프한 로은 ㅋㅋㅋㅋㅋ

씹고나서 한번 씩 요러코롬 튕겨주는 센스 ㅋㅋ

 

두번째 입으로 들어가는 오이

 

로은이 성에 안찼는지

한개를 더 손에 쥐고 야무지게 먹어주는 로은ㅎㅎ

 

ㅋㅋ 

잘한다 잘한다 내새끼~

 

 

야무지게 끝에만 질근질근 뜯어먹길래

끝부분 잘라내고 다시 쥐어줬더니

다시 또 끝에만 질근질끈 씹어준 오이 ㅎㅎ

 

우리 로은이.

엄마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강한 아이였어! ㅎㅎ

 


촉감놀이 (쌀과자편)

 

로은이 손이 야무져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엄마는 또 마음이 드릉드릉~

 

손가락 발달에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눈에 띤 쌀과자 ㅎㅎ

 

아무래도 로은이 침이 묻으면 이곳저곳 붙어버리는 과자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매트 위에 김장봉투를 잘라 비닐을 깔아주고

과자를 던져주었다. 

 

 

사실 지금까지는

하루에 쌀과자를 많이 줘봐야 2개 스틱만 줬었는데

이날 너무 많은 양의 과자를 눈앞에 놔두니

로은이가 정신을 못차리더라는;;; ㅎㅎㅎ

 

먹는데 정신이 팔렸다.

이것은 촉감놀이인가 먹방인가.. ㅋㅋㅋㅋ

 

 

ㅋㅋ

손이 가기전에 

혀부터 나오는 로은이

이렇게 좋을까 싶었던 ㅋㅋㅋ

 

고사리 같은 손으로 

과자를 집어대는 로은이 행동에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나오던 ㅎㅎㅎ

 

한개로는 부족하구나~ ㅎㅎ

 

양볼이 터지게 넣고도

손에 쥐고 있는 과자 ㅎㅎㅎ

과자를 좋아하는 건 날 닮았나? ㅎㅎㅎ

 

역시..

내딸이군~ ㅎㅎㅎ

 

다시 힘을 내서

3개를 집어봅니다! ㅎㅎㅎ

 

두 손 스킬 사용 !

 

에잇! ㅎㅎㅎㅎ

입을 땅에 대고 먹는 우리 아가;;;; ㅋㅋㅋㅋㅋㅋㅋ

 

이날 촉감놀이는 

망한듯;;; ㅎㅎㅎ

손을 쓰긴 했지만

로은인 먹는데에 더 치중을 뒀던 것 같다.. ㅠㅠ ;;;;; 

 


촉감놀이 (방울토마토편)

 

사실 이 날은

내가 의도한 촉감놀이는 아니였다.

 

상 위에 방울토마토를 씻어서 올려두었는데

아침에 집안일을 하다 

너무 조용하길래

쎄한 느낌에 뒤를 돌아보니

 

로은이가 

어느새 방울토마토를 가져다가 주물주물 하고 있었다.

주변 바닥은 이미 방울토마토 씨가 너부러져있고...;;; ㅠㅠㅠㅋㅋㅋ

 

방울토마토는 알러지반응을 유발한다고 하여

후기 이유식부터 먹는거로 알고있는데

로은이가 이미 만지작 거리며 먹고 있던 상황이라..

어쩌지.. 싶다가

 

에이..

이미 만졌는데 어쩌겠어? 싶어 놔뒀다 ㅋㅋㅋ

 

 

 

엄마 보란듯이

한껏 들어올리더니 ㅋㅋㅋ

 

 

이내 

내팽겨쳐진 방울토마토;;;; ㅋㅋㅋ

 

근데

이날 저녁에

로은이 목 부분에 

약간 오돌도돌 두드러기가 올라왔었다

심한 건 아니라 넘어가긴 했지만

방울토마토는 후기부터 접하기로! ㅎㅎㅎ

 


촉감놀이 (수박편)

 

조금씩 더워지고 있는 요즈음.

벌써 여름인가 싶기도 하고..

이젠 수박이 마트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과일이 된 계절이다.

 

그래서

로은이에게 처음으로 맛보여주기 위해 수박 한통을 사왔다.

 

 

심지도 쪼매난 것이 맛이 좋게 생겼다. ㅎㅎ

 

로은이도 처음보는 수박이 신기하지

이내 엉금엉금 기어와 옆에 착석! ㅎㅎ

 

히히

잘 익었다앙~

 

 

 

처음 맛보는 수박이지만

로은이가 너무나도 좋아한다 ㅎㅎㅎㅎ

 

이도 아랫니 2개밖에 없는게

질근질근 잇몸으로 잘도 잘라먹더라 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

 

 

씻길려고 로은이를 들어올리니 나오는 잔해물.. ㅎㅎㅎ

 

열심히 먹는 줄 알았더니

잇몸으로 질근질근 동강만 내놨구만! ㅎㅎㅎㅎ

 


과즙망으로 수박 먹기

 

어제의 촉감놀이 이후

오늘은 수박즙을 맘껏 느껴봐라~ 싶어

과즙망에 넣어 준 수박 ㅎㅎㅎ

 

썰어서도 주고 과즙망에도 줬는데

양손에 두개를 집더니 ㅋㅋㅋ

 

이내 조각낸 수박은 버려졌다 ㅋㅋㅋ

 

과즙망 승! ㅎㅎ

 

로은이는 과즙망으로 먹는 걸 더 좋아하는 걸로~ ㅎㅎㅎㅎ

기분좋~게 먹어주니 

치우는 일이 일이 아닌 것 같은 느낌 ㅎㅎㅎ

 

ㅋㅋ

귀엽다 로은이 ♡

 

 

조각난 수박 먹방 로은

적응이 빠르군.. 

3일 뒤부턴

그냥도 잘~먹는다! ㅎㅎㅎ


테이트 뜯기

 

로은이 손 발달을 하는데 뭘 또 해줄까 고민하다

집에 굴러다니는 스킨테이프가 눈에 띄였다 ㅋㅋ

 

그래서 

에듀테이블 장난감 뒷면에 붙이고 테이프 뜯기 시작!

 

 

로은이도 관심을 가져하면서 좋아라 한다! ㅎㅎㅎ

 

 

굿잡!

오- 

생각보다 금방 뜯어내는 로은이 ㅎㅎㅎㅎ

근데 

집중도가 오래가진 않았다 ㅋㅋ

한.. 4번 뜯어내더니 이내 등돌리고 다른곳으로 기어가더라는;;; ㅋㅋㅋ

 


★ 217일 로은 ★

 

오늘 일이다 .

 

부엌에서 이유식 중탕을 하고 있던 중에

갑자기 로은이가 우엑! 

하는 소리가 들려 황급히 뒤를 돌아보니.. 

 

하..

책 뜯어먹다가

입에 종이가 걸려 토까지 했다 ㅠㅠㅠㅠㅠㅠ

 

다 뱉어낸줄 알고 토한 것만 치웠는데

로은이가 자꾸 헛구역질을 하길래 

혹시하고 입안을 보니 

종이조각이 접혀져 입안을 굴러다니고 있더라는.. ㅠ

 

이젠 진짜 조심해야겠다ㅠㅠㅠㅠㅠ

 

이제 시작인가?

엄마 !!

저 곧

침대에도 올라갈 수 있으니 기대하세요~

 

라고 하는 것 같은 이 뒷모습 ㅋㅋㅋㅋㅋ

참 즐거워보여~ 우리 로은이 ㅎㅎㅎ

 

언제 배란다까지 기어간겨?

비오는 날 

센치해진 마음을 달랠 줄도 알고~ ㅎㅎㅎ

 

넌 울지만 엄마는 웃기다 ㅋㅋ

아직은 쇼파에 낑기면

울음부터 나오는 로은이지만

이제 곧 제발로 걸어나오는 날이 오겠지 ? ㅎㅎㅎ

 

많이컸군

2.7키로로 태어난 로은이

벌써 7키로가 되었구나.

 

아직은

같은 또래보다는 약간 작은 편이지만

엄마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을게~

건강하게만 자라자 우리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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