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후회하지 않기를'

지은이 : 장차이 / 분류 : 장편소설

 

가장 최근에 읽은 소설을 소개해 드립니다.

최근에는 아무 생각없이 쭉쭉 읽고 싶은 생각에 근처 전주시립송천도서관에서 장편소설 '부디 후회하지 않기를'을 빌렸습니다.

 

간단히 책 소개하자면,

주인공 '지훈'은 학창시절 고등학교에서 전교1.2등의 성적에, 얼굴도 잘생기고, 집에 돈도 있는 금수저, 흔히 얘기하는 '엄친아'입니다.

이런 '지훈'에게 여자친구 '연희'가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시내 한복판에서 주인공이 여자친구 '연희'에게 일방적인 헤어짐을 고합니다.

하지만 '연희'는 '제발. 이러지마. 나한텐 너뿐이야.너마저 없으면 죽을것같아..' 라며 처절히 매달립니다.

그럼에도 '지훈'은 차디차게 거절하게 됩니다. '너가 죽는게 나랑 무슨상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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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 '연희'는 표면적으로 자살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훈은 목표를 했던 S대에 진학을 하고 대기업에 취업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시간동안 '지훈'은 누군가가 보내는 협박의 메세지를 지속적으로 꾸준히 받게 됩니다.

'연희는 니가 죽였어. 니가 시계탑에서 밀어서 연희는 죽은거야' 무시했지만, 결국엔 이 스토커가 대기업 사이트에 글을 올리게 되고, 그로 인하여 상사의 자진퇴사 요구에 '지훈'은 실직자가 됩니다.

 

이런 상황에 지훈은 너무나도 억울했습니다.

자신이 죽인 것도 아니고, 그날 그렇게 모질게 연희를 내쳤던 것은 연희가 다른 남자 오하수와 양다리를 하고 있었기에, 자기가 오히려 피해를 입었다 생각했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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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지훈에게 '로인'이라는 아이가 나타납니다.

'과거로 돌아가길 원하는가?' 라는 질문에 '지훈'은 동의를 하며,

'부디 후회하지 말게'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로인'은 '지훈'을 과거로 되돌려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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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하여 지훈은 총 7번의 과거로의 여행을 합니다.

7번의 여행으로 인한 대가는 "70년의 자신의 수명".

과거를 돌리면 돌릴수록 지훈은 자신이 알지 못한 사실에 마주하게 되었고, 그 결과를 바꾸기 위해 자신의 수명의 값을 지불하며 노력하였지만, 미래는 비단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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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처절합니다.

낡은 단칸방에서 지훈은 90세의 수명을 다해 천천히 죽어갔으니깐요.. 그래도 곁에 친구들이 있음에 안도하며 서서히 눈을 감습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1. 내가 마주하지 못한 진실들은 많다는 것.

내가 믿고 있는 것 또한 그것이 진실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흔히 '마녀사냥'이라고 하지요..

내가 직접 보고.듣지 못한 것이면 굳이 사람들의 말에 치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 진실은 누구도 알지 못하는 것이니깐요.

그리고, 일부 사람들은 생각보다 남의 비방에 큰 관심을 가지고 즐긴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이 없길 바랍니다.

 

2. 과거를 바꾸는 것 보다 현재를 바꾸는 게 쉽다.

'지훈'은 결국 자신이 원하는 현재를 얻지 못합니다.

오히려 과거를 바꾸다가 자신만 더 괴로워졌지요.

지금 살고 있는 이 현실에 더 많은 지혜와 용기를 가졌다면 지훈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갔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과거에 연연해 하지 말고, 지금의 현재에 만족해야 겠습니다. 책 그대로 후회하지 않아야 하니깐요 '-'

 

 

글의 연계가 지루하지 않아, 쉽게 쉽게 읽게 된 책 '부디 후회하지 않기를' 입니다.

가을이 넘어가는 요즘, 따뜻한 방바닥에 앉아 읽을 수 있는 소설 한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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